MBC `우리결혼했어요 4`(이하 `우결`) 제작진 측은 20일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과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 몰래카메라 미방영편에서 불거진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는 앞서 `우결` 홈페이지에 공개된 태민과 손나은 커플의 미방송분 영상에는 손나은이 눈물을 보이자 한 여자 스태프가 "개XX구만"이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제작진이 태민에게 "대본 그대로 읽으라"고 주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논란이 일자 `우결`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손나은 씨의 속마음 인터뷰를 하는 동안 나은 씨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뜨리자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자 스태프가 나은 씨를 위로하다가 무의식중에 나온 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방분 편집과정에서 부주의 했던 점 사과드리고 평소에 태민-손나은을 아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도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결` 대본논란 한두번도 아니고 뭐" "`우결` 대본논란 대본 있겠지" "`우결` 대본논란 어떻게 대본이 없겠어~" "`우결` 대본논란 그래도 리얼리티인데" "`우결` 대본논란 세세한 내용까지 있진 않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과거 대본논란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룹 티아라 멤버 은정과 배우 이장우 커플의 방송 당시 한 제작진이 `코코넛 사먹자`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던 것이다.
실제 은정-이장우는 제작진이 지정한 동선대로 움직이는 등 대본 논란을 일으켰다.(사진=MBC `우결` 화면 캡처)
▲ 다음은 `우결`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우결`팀입니다. 평소 저희 `우결`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다름 아니라, 오늘(11월 20일) `우결`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태민-나은 커플 미방분에서 욕설이 들렸다는 부분에 대해 저희의 입장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저희가 목소리 주인공에게 확인한 결과 악의를 가지고 이태민 씨를 욕한 게 아니었습니다. 손나은 씨의 속마음 인터뷰를 하는 동안, 나은 씨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트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자 스태프가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나은 씨를 위로하다가 무의식 중에 그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스태프는 평소 손나은 씨 뿐만 아니라 이태민 씨와도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사이라 녹화 중임을 간과했고, 저희도 홈페이지에 올리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고 올렸어야 하는데, 미처 이 부분을 자세히 확인하지 못하고 올려 `우결`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민-나은 커플은 제일 어린 `막둥이 커플`이자 6개월 이상된 `장수커플`이라 평소 저희 `우결`의 모든 스태프와 허물없이 지내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결코 고의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며, 미방분 편집과정에서 부주의 했던 점 사과 드리고, 평소에 태민-나은을 아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도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태민-나은 커플과 저희 `우결`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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