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최근 계열사 현대상선 등에서 불거지고 있는 유동성 문제와 관련, 금융권과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현대그룹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조조정안을 놓고 금융당국과 충돌을 빚고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산업은행과 협조해 재무상황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고 추후 확정되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현대그룹은 지난달 만기도래한현대상선의 회사채 2천800억원을 상환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그룹은 올해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부산신항만 크레인을 1천700억원에 매각하고 현대상선이 보유한 KB금융지분을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으로 1천300억원을 마련했습니다.
또 회사채 신속인수제(2천800억원)와 유상증자(1천500억원), 컨테이너 운임채권 유동화(1억4천만달러), 현대건설 인수전 이행보증금 반환(2천388억원) 등을 더해 총 1조원 이상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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