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우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올해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2014년은 미국 증시가 그간의 상승세를 다잡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제프 호크먼 피델리티 기술적분석 이사를 조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질문1> 2014년 글로벌 증시 전망
<인터뷰> 제프 호크먼 피델리티 기술적분석 이사
"올해 미국 증시가 연초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성과가 좋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미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에 투자한 것인데, 실질적인 내년 실적은 평이한 수준에 멈출 전망이다. 따라서 엄청난 상승장, 또는 하락장 보다는 보합세를 유지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상승세에 한 부분이다."
<질문2> 중국 경착륙 우려 과도한가?
<인터뷰> 제프 호크먼 피델리티 기술적분석 이사
"중국 경제는 안정세에 들어섰다고 본다. 최근 1년 가까이 나타낸 GDP 7%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7%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 또 지난주 3중전회서 발표한 개혁 바안들도 중국 성장의 든든한 바탕이 될 것이고, 이에 따라 한국 역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질문3> 내년 한국 증시와 환율 전망
<인터뷰> 제프 호크먼 피델리티 기술적분석 이사
"먼저 엔화가 한국경제와 중요한 관계인데, 엔달러 환율을 전망을 해보자면 내년 이맘 때에는 5~10% 더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과 같이 수출 위주의 국가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한국은 다른 신흥국과 달리 경상수지 문제가 없어 원달러 환율이나 한국 증시 또한 눈에 띄는 약세, 강세는 보일 것 같지 않다."
<질문4> 글로벌 증시 주도 업종
<인터뷰> 제프 호크먼 피델리티 기술적분석 이사
"전 세계 주식시장 큰 틀에서 보면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규제 변화나 경쟁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더 긴밀하게 움직이는 모습. 업종별로는 에너지 주목할만 하다. 지난주 워런 버핏이 미국 대형 원유사를 언급한 것도 같은 이유인데, 최근 미 증시 상승세에 에너지 업종이 소외되어왔다. 내년 미증시가 보합을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에너지 업종 주가가 오를 여지가 크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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