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대통령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 `변호인`에 출연한 배우 곽도원이 "임시완을 고문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변호인`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곽도원은 "임시완을 고문하는 장면을 몰아 촬영한 일주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곽도원은 "관객들은 사실적이고 충격적인 장면을 바란다. 그리고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는 장면이 되기를 스스로 바라서 최선을 다했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밝혀 사실적인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세트 문제 때문에 고문 장면을 일주일 안에 몰아서 촬영했는데, 임시완 본인도 힘들었겠지만 나도 고문하느라 너무나 괴로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 돈도 없고, 빽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이 모두가 외면하던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임시완, 곽도원, 이성민 등이 출연하는 `변호인`은 19일 개봉된다.(사진=위더스필름)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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