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의 부채가 자산이나 소득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19일 2013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3월말 현재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부채가 5천81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비해 가구의 평균자산은 3억2천55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0.7%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국내 가구의 평균소득은 4천475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5.7% 증가한 바 있습니다.
부채는 금융부채가 68.2%로 가장 많았고 임대보증금이 나머지 31.8%를 차지했습니다.
또 연령대는 50의 부채가, 종사상 지위로는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가 가장 많았습니다.
소득 5분위가구의 부채는 전체의 47.2%를 차지했으며 순자산 5분위가구의 부채는 전체의 49.3%를 점유했습니다.
전경배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부채 증가율이 자산 증가율을 크게 앞지르면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 증가율은 오히려 0.5%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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