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중FTA 2단계 첫 협상이 오늘(18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열린 가운데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국경제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중FTA 체결은 빠를수록 좋고 일부 우려와 달리 우리가 중국에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유럽연합에 대한 최근 무역수지 적자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무역협정, 즉 FTA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한중FTA 체결로 고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어 우리 농가가 피해를 본다는 지적은 꼭 맞는 말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한국경제TV와의 특별대담에서 “한중FTA는 가능한 넓은 범위에서 빨리 체결할수록 우리에게 좋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인터뷰>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품질이 좋고 위생조건에 걸맞는 그런 좋은 농산물과 식품을 만들게 되면 오히려 (일본보다 한국 중국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우리가 (중국에) 수출할 기회가 많이 열릴 것 같습니다. <기자: 한중FTA 타결 시점은 어떻게 보세요?> 글쎄요, 무역협회장으로서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겠는데요."
한덕수 회장은 또 한-EU FTA 체결 이후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선 유럽 경기침체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회복세에 접어드는 내년부터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유럽경제가 회복이 될거구요, 기술이나 노하우를 볼때 틀림없이 될거구요, 회복이 되면 우리의 교역도 확고하게 늘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역협회장으로서의 비전에 대해 한 회장은 회원사에 대한 봉사와 개방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이에 대한 준비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회원들한테 봉사를 해야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무역은) 해외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세계를 (수출기업과) 함께 누비는 든든한 친구가 되는게 우리의 기본 비전이자 모토입니다."
한편 장관, 국무총리, 주미대사 등 화려한 공직 생활 중 가장 보람된 기억에 대한 질문에, 한 회장은 한미FTA 미국 의회 비준을 설득하고 끝내 통과시킨 주미대사 시절의 일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535명에 가까운 상하원 의원들을 쭉 설득하면서 지방에 70회 넘게 출장을 다니면서 설득해서, 통과되는 그날 그 순간은 정말 보람있었습니다. <기자: 우셨습니까?> 글쎄요,,,감동했습니다."
한덕수 무역협회장과의 특집대담은 19일(화요일) 오후 4시30분 한국경제TV에서 방송됩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