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림 하차 오로라공주 공지`
▲서우림 하차 오로라공주 공지 (사진=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 측이 이번에는 방송 전에 공지글로 서우림 하차를 예고했다. 제작진은 친절했지만 네티즌들은 어이없어 했다.
18일 `오로라공주` 공식홈페이지에 제작진 측은 "오늘(18일) 126회 방송분에서 극 중 로라(전소민) 어머니 사임당(서우림)이 숨을 거두게 됩니다"라며 "사임당의 사망은 로라의 앞날에 많은 변수를 가져오는 사건으로 스토리 전개상 사전에 계획되었던 것이고, 사임당 역할을 맡은 연기자 서우림 씨도 이 점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했던 사항입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전부터 잦은 미국 출국 발언으로 서우림 하차설이 있었지만, 극중 서우림이 연기한 사임당이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에도 전화 통화 장면을 통해 계속 출연했다. 그러나 예상대로 서우림이 하차하게 되면서 극의 변화를 알렸다.
지금까지 `오로라공주`에서는 변희봉,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임예진 등 10명 이상의 배우가 하차했다. 일부 배우들에게는 제작진이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또 해괴한 설정, 욕설 자막 등 끊임 없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 임성한 작가가 추가 연장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오로라공주 추가연장 반대 및 임성한 작가 퇴출` 서명운동까지 진행하며 거센 거부감을 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우림이 하차하면 `또 일방적 하차냐`는 반응이 나올 것을 대비해 제작진이 미리 공지한 것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오히려 "이렇게 스포(스포일러)하는 드라마가 어디 있냐"는 반응이다. 드라마 전개상 하차하는 배우를 미리 공지하는 일은 전무후무한 일이기 때문이다.
한편 오로라공주 서우림 하차 공지글에 누리꾼들은 "서우림 하차 공지 굳이 했어야 하나", "서우림 하차 처음 보는 아줌마인데 누구지", "서우림 하차하고 임성한도 물러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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