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제8회 런던한국영화제 참석했다.
설경구는 7일부터 15일까지 런던 레스터 스퀘어에서 열린 제8회 런던한국영화제에 참석한 후 16일 귀국했다. 설경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각) 강우석 감독 회고전에서 영화 `공공의 적` 상영, 13일 인 프론트 오브 더 카메라(In Front of The Camera)에서 `소원`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2006년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으로 시작된 런던한국영화제는 주영한국문화원이 매년 주최하며, 최신 한국영화부터 고전영화 등을 유럽에 알리는 대표적인 한류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런던 중심부 소호지구의 커존극장(Curzon Soho)에서 열린 `공공의 적` 상영회에서는 웃음이 종종 터져 나왔으며,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무렵 박수도 쏟아졌다. 또한 13일 오베온 코벤트 가든(Odeon Covent Garden)에서는 `소원` 상영 후 200여 명이 넘는 관객들과 함께 대화를 가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에 설경구는 "제8회 런던한국영화제에 참석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한국영화와 감독, 그리고 배우에 대한 유럽관객들의 관심을 직접 눈으로 보고나니 한국영화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설경구는 최근 영화 `나의 독재자` 출연을 확정 지었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런던한국영화제)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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