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빈곤율(사진=(좌)OECD,(우)아래 내용과 무관함)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와 OECD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2007년 44.6%에서 2011년 48.6%로 4년 만에 4%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08년 45.5%, 2009년 47%, 2010년 47.2%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빈곤율`이란 상대적 빈곤을 나타내는 지표로, 중위소득의 50%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우리나라 노인 절반 정도가 상대적 빈곤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7년과 비교해 2010년 노인 빈곤율이 상승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5개국뿐이다. 현재 최신 집계치가 2011년인 나라는 한국과 칠레뿐이며, 나머지 국가는 2010년이 최신 통계다.
OECD 평균인 12.4%(2010년)의 4배 수준이며 2위인 호주(35.5%)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프랑스(5.4%), 독일(10.5%), 미국(14.6%) 등과도 격차가 크다.
또한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도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밝혀졌다.
노인인구 비중이 7%(2000년)에서 14%(2018년 예상)가 되는 데 1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14%에서 21%에 도달하기까지 프랑스는43년, 미국은27년, 일본은 12년 걸릴 것으로 예측되지만 우리나라는 8년(2026년)이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