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운석`
우리나라 탐험대가 남극에서 달 운석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달 운석(사진=아래 내용과 무관함)
14일 극지연구소는" 지난 1월 남극운석탐사대가 발견한 운석을 분석한 결과 달 운석(lunar meteorite)으로 밝혀졌다"고 알렸다.
발견 당시에는 운석인지 판별하기 어려웠으나, 지난달 극지연구소에서 박편을 통한 현미경 관찰·전자현미분석 등을 통해 달 운석임이 확인됐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이 운석은 현무암과 사장암이 뒤섞인 각력암으로 달 표면의 구성성분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시료"라고 말했다.
`DEW 12007`로 명명된 이 운석은 총 중량 94.2g으로 한국과 이탈리아의 공동탐사 중 우리 측이 발견했고 양측 양해각서에 따라 절반은 이탈리아가 소유하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남극 운석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17일부터 3개월간 남극 빅토리아랜드에 운석탐사대를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국제운석학회에는 4만6천여 개의 운석이 등록돼 있으며, 달 운석은 160여 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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