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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Q GDP 발표, 경기회복세 유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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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Q GDP 발표, 경기회복세 유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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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일본 경제는 작년 3분기에 전분기 대비 -0.9%를 기록하면서 저점을 확인했다. 이후에는 아베노믹스의 단행 등 정부의 통화, 재정확대 정책에 힘입어 뚜렷한 회복흐름을 보이면서 지난 2/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0.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율로 봐도 지난 2/4분기 일본의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시장의 예상을 0.4% 상회한 +3.8%를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회복흐름을 이어갔다. 일본의 GDP 성장률이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민간소비의 확대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오늘 발표될 3분기 GDP 성장률은 2/4분기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일본 경기의 개선 가능성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범주 내에서 발표할 것이다.
현재 일본의 3분기 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연율로 2분기의 절반을 훨씬 넘어서는 +1.7%로 추정되면서 2분기 연속 일본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그렇지만 3/4분기에도 일본 경제는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일본 경기의 개선 가능성에 대한 신뢰감은 유지 가능할 것이다.
엔화 약세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이로 인해 가계의 고용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훨씬 강화되고 있다. 더불어 엔화 약세로 인해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서 일본의 소비자물가를 자극함에 따라 소비 요인이 이전보다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난 3분기 민간소비의 탄력적인 회복흐름은 유지 가능하고 이런 부분들은 일본 경제의 성장세를 유지시켜줄 것이다.
실제 지난 달 22일 일본은행은 올해 아베노믹스 효과로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나면서 고용과 소득이 뒷받침되고 이에 따라 소비도 탄탄해졌다는 경기 진단을 긍정적으로 내놓았다. 올해 3분기 엔/달러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나 상승했고, 이에 따라 일본의 수출은 13% 신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3분기에 엔화의 뚜렷한 약세로 인해 수입물가와 소비자물가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18%씩 상승했고 이와 같이 가계의 소비요인이 만들어짐에 따라 소매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번 3분기 GDP 성장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한 일본 경기 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은 3분기 GDP 성장률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유로존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그렇지만 오늘 밤 발표될 3/4분기 유로존의 GDP 성장률 예비치는 글로벌 증시에서 유로존 경기 모멘텀의 유효함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줄 것이다. 지난 2/4분기 유로존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0.6% 역성장했다. 그렇지만 전분기 대비로 보면 0.3% 성장하면서 6분기 만에 유로존 경제가 역성장에서 탈피했다.
올해 9월 유로존 실업률이 12.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의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현재 사회적인 갈등요인들이 내재되어있는 상태고, 재정악화로 인해 유로존 연내 각국 정부의 경기방어능력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유로존 경제가 지난 2/4분기에 선전했다는 것은 대단히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오늘 밤 발표될 유로존의 3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는 전분기 대비로는 +0.1%로 지난 2분기보다 0.2%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0.3%로 지난 2분기보다 오히려 0.2%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유로존 경제가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역성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점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결과를 공개할 것이다.
여전히 유로존 경기의 부담 요인은 한동안 지속되겠지만 유럽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등 경기 친화적인 통화 스탠스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경제들의 심리가 그동안의 불안에서 상당히 적응하는 데 이어 회복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부분들로 인해 3/4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 공개를 통해 이런 부분들이 확인되고 이후에도 유로존 경기는 순환적인 요인에 의해 경기 모멘텀을 더 강화하면서 방향성 자체를 우상향하는 흐름을 지속할 것이다. 작년 11월에 -26.7포인트를 기록했던 소비자기대지수가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올해 10월에는 -14.5포인트로 개선됐고, 지난 2011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현재 유로존 소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다.
소비심리의 개선 속에서 9월 소매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0.3%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하는 등 실물소비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따라서 오늘 밤 예정돼있는 3/4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 공개를 통해 내수 중심의 유로존 경기회복 모멘텀이 글로벌 증시에서 유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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