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www.auction.co.kr)이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도입을 통해 순간동시접속자수가 3만3천명을 돌파했다. 평소 옥션 모바일 앱 동시접속자수가 6천~8천명인 것일 감안할 때 4~5배나 많은 수치다. 또 앱 일일접속자수는 11월 2주 기준 이전주 대비 43%나 급증하는 한편 작년 평균 방문자수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었다. 지난 8-12일까지는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 쇼핑 무료앱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렇게 방문자수가 급증한 것은 지난 10월 말 오픈마켓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개인화 서비스와 모바일 카탈로그 등 고객편의를 대폭 높인 기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옥션은 지난 5월부터 웹에서 서비스한 ‘마이스타일’과 ‘반복구매상품’ 등 개인화 서비스를 지난달 말 모바일앱에 본격 적용한 후 사용성이 크게 높아졌다. ‘마이스타일’은 개인의 취미나 관심분야를 미리 입력해 놓으면 사용자 성별, 연령, 취향, 구매스타일 등을 분석하여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며, ‘반복구매상품’은 구매했던 내역 중 소모성 생필품을 구매 주기에 맞춰 추천한다. 또한 옥션 내에서 상품용량, 특성별로 쉽게 가격비교가 가능한 모바일 카탈로그 기능도 도입했다.
지난 7일에는 새로운 모바일 전용 역경매 서비스인 ‘잭팟7’을 선보였다. 유통가에서 인기를 누리는 최신 IT기기, 유명 브랜드 패션상품, 고가 생활용품 등에서 엄선한 한정수량 상품을 3분당 1%가 자동 할인되는 역경매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염두에 뒀던 가격에 도달하는 시점에 구매하기를 선택하여 낙찰받을 수 있다. 상품별로 최대 5시간까지 역경매가 진행되며 매일 아침 7시와 정오, 저녁 7시에 시작된다. 매력있는 상품을 할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행사에 나온 갤럭시노트3 10대는 약 40% 할인된 63만원에 낙찰됐다. 이외에도 스토케 유모차, 지방시 나이팅게일 램스킨백, 삼성 스마트TV,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발렌시아가 백, 뱅앤올룹슨 헤드폰 등이 등장해 시작 가격에 비해 평균 50~60% 가량 할인된 가격에 전량 낙찰됐다.
또한 오는 12월 20일까지 여는 ‘모바일 50일간의 대축제’에서는 모바일전용쿠폰, 첫구매고객 이머니를 비롯해 즉석추첨을 통해 메가박스나 롯데시네마에서 1천원만 결제하면 1인 영화관람이 가능한 관람권, GS25 1천원 모바일 상품권 경품에도 각각 응모할 수 있다. 경품행사의 경우 응모자수가 하루 최대 6만5천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옥션 김영은 모바일 팀장은 “모바일 쇼핑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오픈마켓의 장점인 풍부한 상품 데이터를 모바일 쇼핑 고객에게 최적화하여 추천 및 검색하는 기능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모바일 매출 비중이 지난 5월 5%대에서 10월 최고 20%까지 상승하는 등 모바일 쇼핑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모바일 고객의 쇼핑 스타일에 적합한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