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우리동네 예체능` 팀이 농구대결에 패했지만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확인 시켜줬다.
지난 12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32회에서는 `예체능` 농구팀과 `경남 창원` 농구팀과의 농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남 창원` 농구팀과 대결을 펼치게 된 `예체능` 농구팀은 2미터가 넘는 상대팀의 모습에 압도 당한데 이어, 휘슬이 울리자마자 눈 깜짝 할 사이에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막강한 실력을 드러낸 `경남 창원` 농구팀의 모습에 기선을 제압당하며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예체능` 농구팀에게 포기는 없었다. 에이스 서지석의 첫 골을 포문으로 추격의 불꽃을 살렸다. 이후 서지석은 "하얗게 불태웠다"는 말처럼 스피드와 페이크를 이용해 `예체능` 농구팀의 득점에 상당수 기여했다. 여기에 골 밑을 든든히 지키는 줄리엔 강 역시 서지석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예체능` 농구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 동안 집중 연습한 결과물처럼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고 관중석의 탄성의 자아내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3쿼터 경기 종료 20초 전, 존박-이혜정-이정진-서지석-줄리엔 강으로 이어진 환상의 콤비 플레이는 `예체능` 농구팀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기에 충분했다.
서지석-줄리엔 강 두 에이스들의 호흡도 완벽했지만 빈 공간으로 이혜정이 들어올 수 있게 공간을 만드는 존박과 그런 지석에게 공을 넘겨줌과 동시에 다른 빈 공간으로 돌아갈 수 있게 수비를 막아준 이혜정과 이정진, 골 밑에서 수비수가 가로막자 재빠르게 줄리엔 강에게 패스한 서지석과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킨 줄리엔 강.
이처럼 5명이 만들어낸 완벽한 득점은 최인선 감독의 엄지 손가락마저 치켜 세우게 만들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강한 임팩트를 보여준 `예체능` 농구팀이었다.
그런가 하면 경기 종료 3초 전, 사실상 승패가 결정된 상황이지만 최인선 감독은 가비지 타임을 활용해 강호동과 최강창민에게 마지막 슛 기회를 줬다. 이는, 기량이 약한 선수도 고려한 최인선 감독의 전략과 팀워크가 돋보인 대목인 것.
이처럼 `예체능` 농구팀은 "농구는 기록만 갖고 선수들을 평가하면 큰 오차가 생긴다"는 최인선 감독의 말과 `팀의 좋은 성과는 리더십보다 팀워크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기록에 남지 않은 숨은 선수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득점으로 쫄깃한 팀워크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줬다.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예체능` 농구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팀워크가 빚어낸 집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동네 예체능` 완전 재미있는 `예체능` 일주일 중에 예능은 이거 하나 봅니다. 강호동 보려구!!" "`우리동네 예체능 `서지석이 경기 보는 눈이 있음... 줄리엔 강이 공수 전부 책임을 져야 하긴 하지만... 저 둘 중심으로 팀워크가 더 맞아야 할 듯" "`우리동네예체능` 서지석 역시 운동 선수 출신답다" "`우리동네예체능` 에이스가 괜히 에이스가 아니네... 서지석 짱" "`우리동네예체능` 서지석 체공력은 진짜 최고네"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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