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H 등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도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정책금융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내년 700억 달러 이상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어서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H와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 국토부 산하기관들도 해외건설 수주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태국 물관리사업과 같은 대형 해외 사업을 수주해 국내 건설사들과의 해외 공동 진출을 도모한다는 겁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내년 700억 달러 이상의 해외건설을 수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해외건설 관련해 전체적인 컨트롤 타워를 만들도록 했고, 범정부 적으로 지원체계 구축한 바 있고, 관련된 여러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려고 하고.."
(기자) "내년에 어느 정도 수주할 수 있을까요?"
(장관) "올해 700억 달러 수주가 무난할 것으로 보이구요. 내년에도 그 이상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국책 금융기관들도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건설 프로젝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원병철 수출입은행 부장
"건설회사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욱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특히 PF, 코퍼레이트파이낸싱(기업금융방식)쪽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외국 정부, 발주처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외건설 수주 기회를 확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구즈만 마리아 코스타리카 차관
"앞으로 여러 프로젝트에서 협력이 더 있기를 바라고. 한국과 코스타리카는 50년에 가까운 오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오늘과 같은 이런 만남을 통해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해외건설 점유율 8.1%, 세계 6위를 달성한 우리나라 건설산업이 민·관·정 협력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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