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엿새 동안 내림세를 보인 코스피는 1,970선대로 밀려났고, 코스닥지수도 500선을 위협받았습니다.
여전히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높지만 전문가들은 조정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불과 2주전까지 206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가 어느새 1980선마저 내줬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시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 심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그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글로벌 경기 개선과 미국 주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특히 12일 마감되는 중국의 3중전회는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 팀장
"이번 주에는 주식비중을 확대하시는 쪽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1070원대 진입이 예상되고요.
이에 따라 대형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이며, 외국인 매수 역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조정과정을 저점 매수 기회로 삼되, 선별적인 업종과 종목 선택을 통한 압축 매매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경기방어 업종과, 최근 낙폭이 컸던 반도체나 화학, 자동차, 금속광물, 유틸리티, 유통 업종에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주에 있을 옵션만기는 다소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을 맞아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IT를 중심으로 한 비중확대 전략도 제시됐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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