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주행거리가 전체적으로 감소추세인 가운데 사업용 자동차의 주행거리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주행거리를 분석한 결과, 사업용 자동차가 자가용보다 4.3배 더 주행했습니다.
일평균 주행거리는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38.1km, 승합차가 55.6km, 화물차가 51.7km이고,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34.6km, 사업용이 149.5km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자동차의 연간 총 주행거리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3천108억km에서 2천960억km로 4.8% 감소했습니다.
이는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KTX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의 증가와 유가상승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사업용은 491억km에서 538억km로 9.6% 증가했습니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주행거리가 긴 사업용자동차의 안전 확보를 위한 연구와 각종 제도개선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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