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알뜰폰(MVNO) 가입자가 연말까지 25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3년 알뜰폰 시장 이슈 및 전망` 보고서에서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2011년 58만명이었지만 작년 연말 127만6천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올해에도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1%에서 작년 2.3%로 늘었고 올해는 4.6%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올해 알뜰폰 시장 규모는 3천억원으로 작년 추정치인 1천267억원보다 2.4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11년 333억원었던 시장 규모가 2년사이 9배 가량 커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30~40% 저렴한 요금에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로, 지난 2011년 7월 처음 도입됐습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의 알뜰폰 시장 확대는 대기업 계열 회사들의 선전에 따른 것"이라며 "CJ헬로비전의 알뜰폰 가입자는 작년 1분기 3만명에서 지난 2분기 41만명으로 늘었고, 작년 2분기 4천명의 가입자로 시작한 SK텔링크는 지난 2분기 가입자가 22만7천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는 기존 알뜰폰 사업자보다 기업 인지도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며 "CJ헬로비전의 경우 방송, 영화, 푸드 등 CJ그룹의 자산을 활용한 가입자 확보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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