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성별 논란`
▲박은선 성별논란
박은선 성별 논란이 끊이질 않자, 서울시체육회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시체육회에서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박은선 성별 논란`에 대한 공식 견해를 밝혔다.
한국여자축구연맹관계자는 지난 5일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서 내년에 박은선을 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데 결의했다”며 “박은선을 계속 경기에 뛰게 하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애초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열리는 리그 구단 단장회의에서 박은선 출전 금지에 대한 서면 결의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파장이 커지자 단장회의는 취소됐다.
박은선 선수는 180cm에 74kg이라는 우월한 체격과 특유의 낮은 목소리로 `성 정체성 논란`이 늘 따라다녔으며, 이번 사건으로 심경 고백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박은선 선수는 자신의 SNS에서 "성별검사 한두번 받은 것도 아니고 올림픽, 월드컵때도 경기출전 다했다"며 "그때도 기분이 좋지 않았고 수치심도 느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박은선 선수는 "단디(똑똑히) 지켜봐라. 여기서 안 무너진다. 니들 수작 다 보인다"며 일침을 가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