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경제동향`을 통해 "9월 산업생산 등의 일부 지표들이 일시적 요인에 의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설비투자의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9월 산업생산과 출하도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의 일시적 요인에 의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선진국의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의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등 우리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재정 관련 불확실성의 축소도 당분간 수출 회복세를 유지하는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지만,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어,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더불어 3분기 중 우리경제는 정부의 재정여력 악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상회하는 전기대비 1.1%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민간소비는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상반기의 극심한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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