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크로아티아(사진=김연아 공식 홈페이지)
김연아가 크로아티아 대회 출전한다.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 전 출전할 대회로 크로아티아에서 개최되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Golden Spin of Zagreb)` 대회를 택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가 오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김연아가 올 시즌 첫 출전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를 통해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연기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임과 동시에 자신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는 이번에 46회째를 맞이하는 전통있는 대회로, 김연아는 지난 2003년 이 대회의 주니어 대회인 `골든 베어`에 출전해 우승한 바 있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 ISU 그랑프리 시리즈 2차 캐나다 대회와 5차 프랑스 대회에 배정받았으나, 지난 9월 중족골 미세 손상으로 인해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할 수 없어 그랑프리 두 개 대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통증이 완화되고 강도를 높여 훈련하는 것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12월 중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김연아는 지난 달 오른쪽 발등에 중족골(발등과 바닥을 이루는 뼈) 미세손상 진단을 받아 재활을 해왔다.
부상여파로 그랑프리 시리즈 2차 캐나다 대회(10월25일-27일·세인트존)와 5차 프랑스 대회(11월15일-17일·파리)에도 불참을 결정했다.
김연아는 최근 가벼운 훈련과 치료를 병행해 왔으며, 현재 통증이 완화되고 강도를 높여 훈련하는 것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12월 중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김연아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부상에서 많이 회복돼 올림픽 이전에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고려하게 됐다. 출전할 수 있는 대회를 검토한 결과,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결정했다"며,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오겠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새 시즌 쇼트 프로그램인 `Send in the Clowns(어릿 광대를 보내주오)`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인 `Adios Nonino(아디오스 노니노)`를 처음 공개한다.
또한 김연아는 이전과는 다르게 서정적인 `Send in the Clowns`를 쇼트로, `Adios Nonino`를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택했다.
현재 김연아는 12월 크로아티아 대회 출전을 위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