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가 추신수(31)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각) "신시내티가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시내티 지역 최대 언론인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이 소식을 전하며 "추신수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전망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원 소속팀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상위 연봉 125명의 평균금액으로 선수에게 1년짜리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올 시즌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은 1,410만 달러다.
추신수는 7일 이내 오퍼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추신수가 이 오퍼를 받아들이면 1,410만 달러의 연봉으로 신시내티와 1년 계약을 맺게 된다.
하지만 오퍼를 거부할 경우 공식적으로 FA 자격을 얻어 타구단과의 협상이 가능해진다.
추신수가 타구단과 협상해 팀을 떠나면 신시내티는 드래프트 보상권을 받게 된다.
추신수는 올 시즌 151경기에 나서 타율 0.285, 21홈런 54타점 107득점을 기록했고, 1번 타자중 최고인 116개의 볼넷을 얻어냈는가 하면 내셔널리그 2위인 0.423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또한 26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추신수와 함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은 선수는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로빈슨 카노, 커티스 그랜더슨, 구로다 히로키(이상 뉴욕 양키스), 재코비 엘스버리, 마이크 나폴리, 스티븐 드류(이상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