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3중전회가 오는 토요일 막이 오릅니다.
시진핑 지도부의 중장기 경제계획이 이번 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 관심도 집중되고 있는데요.
올 하반기 중국 최대 이벤트인 `3중전회`의 관전포인트를 김민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번 주말 개최되는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이른바 3중전회를 앞두고 전 세계 시선이 중국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시진핑 10년 집권시대의 개혁 청사진이 이번 회의를 통해 발표되는데 정부 개입이 축소되고 시장 중심 개혁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리커창 중국 총리
"우리는 개혁을 강화해야 한다. 중국의 개혁은 이미 시작됐고, 걸림돌을 치우면서 이 구조적인 개혁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첫번째 관전 포인트는 호적과 토지제도 개혁.
그 동안 농민들의 도시 이주를 제한해 왔던 호적과 토지제도를 손질해 도시화 진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관점입니다.
도시화 확산을 통해 내수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금융시장 자유화.
정부의 개입이 완화되고 금리와 환율이 시장에서 결정되는 범위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1가구 1자녀 정책 완화, 국유기업과 지방 정부 개혁 등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글로벌 경제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중국의 중장기 정책 방향.
소비와 투자 활성화라는 `중국발 모멘텀`으로 증시에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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