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에 합류한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서 진한 부성애를 좋은 연기로 보여줬던 조재현이 연극무대로 돌아 온다.
지난해 11월 `연극열전4` 다섯 번째 작품으로 초연 당시 중년 남녀의 이야기로 중·장년층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20~30대 관객들에게 까지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29일 대학로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 앵콜 공연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오랜 두 이성 친구가 매주 목요일 마다 자신들만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는 독특한 상황 설정에서 시작된 로맨틱 드라마다.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중년 남녀가 겪는 사랑과 이별 애정과 증오 갈등과 화해를 통해 남녀의 본질적차이와 인생을 이야기 한다.
저명한 역사학 교수 정민과 은퇴한 종군기자 연옥의 이야기로 지적이고 세련된 대사가 속사포처럼 쏟아지는유머러스한 대사들이 매력적인 연극이다. 초연무대에 이어 정민 역할에 캐스팅된 조재현은 최근 `그와그녀의 목요일` 연극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조재현은 첫 프로 연극 무대에 데뷔하는 KBS 아나운서 출신의 배우 유정아와 연기호흡을 맞춘다.
공연 관계자는 "조재현씨와 유정아씨의 연기 호흡이 참 좋다"며 "유정아씨는 정확한 발음과 지적이고 차분한 연기톤이 국제 분쟁전문기자 출신의 연옥과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한편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29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대학로 문화 공간 필링 1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사진=핑크스푼)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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