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동양그룹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총력 지원의 일환으로 정보 부족에서 오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지역별 설명회를 6일부터 개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상당수 피해 투자자가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거나 인터넷 상의 소문 등에 의존하는 형편으로 파악돼 설명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6일(수)부터 서울과 부산 등 5개 지역에서 동시에 1차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설명회 개최 예정입니다.
3일 기준으로 총 2천742명이 설명회 참가를 신청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1,672명(60.8%)으로 가장 많고 부산(401명, 14.6%), 대전(203명, 7.4%)의 순입니다.
금감원은 6일(수)부터 1주차 설명회를 시작하되, 설명반을 3개조로 운영해 부산 등 지방에서도 서울과 동시에 시작할 계획입니다.
서울은 총 3회, 부산은 총 2회 실시하고 대구·대전·광주의 경우 6일 하루에 모두 실시하는 등 1주차에 총 8회 실시합니다.
서울의 경우 직장인 등을 고려해 8일(금)에는 야간에 실시하고, 개인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한 신청자에게도 추가적인 참가 기회를 부여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설명회 1회당 참석 인원이 200명 내외가 될 것이라며 1주차 설명회에 제외된 신청자와 강릉, 충주, 전주, 춘천 등의 지역에 대한 설명회도 다음주부터 개최한다는 방침입니다.
설명회와 관련해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참석 일시 장소에 대해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명반의 경우 임원을 포함해 조별 13명으로 구성하며, 변호사 5명 및 관련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그동안 집회 등을 통해 제기된 불완전판매 입증 방법과 향후 진행 사항 등에 개별 신청 내용을 추가해 설명하게 되며,
녹취록·투자관련서류 입수 방법, 채권신고 절차, 금융감독원 검사 및 조사과정, 소송과 분쟁 절차 및 비교 등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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