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실적보다 수주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 3분기에는 1) 특수선 건조에 따른 학습비용 증가, 2) 선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공사손실 충당금이 설정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신규수주는 40.4억달러 기록하면서 올해 목표 32억달러 대비 26.0% 초과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PC선 옵션분 20척 (6억달러)를 비롯해, 꾸준한 수주가 기대되며 올해 최대 50억달러까지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주요 선종인 50K PC선의 경우 연초 (30m$)대비 약 12~14% 선가가 인상됐으며, 4분기에는 현재보다 10%이상 상향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비록 향후 실적은 2014년 하반기까지 부진하겠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하며, 추가적인 선가상승과 수주모멘텀을 주목한다면 여전히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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