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10월 제조업 지표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올 4분기 중국 경제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합니다.
이번주 발표될 중국의 무역수지, 주말로 예정된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세 번째 전체회의인 3중전회가 어떤 신호를 시장에 전달할지 주목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4분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10월 제조업 지표는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민간 기업, 정부 측이 발표한 지표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인터뷰> 차이 진 중국 물류구매연합회 부회장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지표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점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고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그러나 지표의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 타격이 현실화되는 등 무역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내수 부진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중추절 연휴 소매업 매출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긴축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가운데 이번 주말로 예정된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이른바 3중 전회에서 유동성 축소 필요성이 강조될 수 있습니다.
3중 전회가 종료된 이후, 경기 회복세가 과거 다소 주춤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중국 경제가 흔들린다면 글로벌 경기 회복 모멘텀이 위협받을 상황.
이번주 발표 예정인 중국의 경제지표와 3중 전회 방향이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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