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뉴욕 현지시간 10월 31일 손세주 뉴욕총영사와 로버트 도노반 뉴욕주금융국 부국장, 샐리 밀러 외국계은행협회 대표 등 현지정부와 금융당국 관계자, 금융기관 및 기업체 대표자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개점식을 열였다고 밝혔습니다.
신충식 농협은행장은 이자리에서 "뉴욕지점 개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한미 양국의 금융산업 발전과 관계증진에 노력하겠으며 특히 농협의 강점인 농업관련 금융업무를 현지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개발·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지점은 지난해 3월 NH농협은행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은행으로 재탄생한 후 최초 개설되는 해외지점으로, 소매업무는 취급하지 않는 도매금융 점포입니다. 주로 현지 한국계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여신과 수출입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중장기적으로 프랑스 크레디아그리꼴, 네덜란드 라보뱅크와 같이 농업금융에 특화한 글로벌 협동조합은행으로 진출한다는 게 농협은행측의 설명입니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과 8월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베이징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고 인도와 인도네시아에도 주재원을 파견해 사업성성검토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