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화병 증상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울화병 증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화병이라고도 불리는 화병은 예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만 있는 병명의 하나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우리나라 문화 특유의 증후군으로서 국제적으로 공인된 공식병명이 되었다. 주로 중년 이후의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일반 인구의 유병률은 4~5%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여성암으로 투병중인 환자들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울화병은 주로 마음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것으로 억울한 감정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 하거나 억제하는 가운데 일어나는 신경성인 화 즉, 울화로 인해 나타나는 모든 병증을 일컫는다.
울화병의 증상은 우울감과 불면증, 식욕 저하, 극심한 피로, 호흡 곤란 등이 대표적이다.
우울감이 심해지면 자살에 대한 생각이 증가해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위험한 행동까지 하게 될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기도 하고 숨 쉬는 것이 답답하며 가슴이 뛰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또 소화가 잘 안되거나 명치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한 느낌과 함께 온몸에 지속적인 통증이 수반되기도 한다.
울화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울화병의 특징적인 증상인 불안감과 불면증을 개선하는 약물치료가 시행된다. 이후에는 정서적인 우울과 무력감을 치료하기 위해 상담, 명상 등이 활용된다.
이와 함께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성격이나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일도 필요하며, 스트레스를 쌓아두기 보다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울화병 증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울화병 증상 나도 종종 느낀다", "울화병 증상, 생각보다 무섭네", "울화병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울화병 어머니들이 많이 걸리는 병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