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유지 결정에도 차익매출 출회와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졌다는 부담감이 번지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어제(29일)보다 61.59포인트, 0.39% 하락한 1만5,618.7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어제보다 8.64포인트, 0.49% 내린 1,763.31을, 나스닥지수는 21.72포인트, 0.55% 떨어진 3,930.62로 장을 마쳤습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미국의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moderate pace)로 확장하고 있다"면서도 "노동시장의 상황이 최근 몇 개월간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은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택시장의 회복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상했던 양적완화 유지보다는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단행하지 않은 이유인 미국의 경제현실과 재정,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시장이 주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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