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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수술 뒤 생기는 흉터, 흉터치료는 어떤 원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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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여드름 때문에 발생하는 여드름 얼굴흉터부터 수술 흉터, 화상 흉터, 튼 살 등이 있다. 이 같은 흉터는 환자의 피부상태와 초기 상처치료 과정에 따라 양상은 다르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상처의 치유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이차적인 감염 등 탓에 상처가 깊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습윤 드레싱으로 상처가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만약 딱지가 앉게 되면 자연스럽게 탈락할 때까지 보존해야 한다.

이미 흉터가 생겼다면 흉터 전문 성형외과에서 흉터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성형외과에서 수술흉터를 비롯해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은 주위 피부와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 눈에 잘 띄지 않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따라서 똑같은 기간 동안 어떤 치료가 체계적이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치료할 수 있는지 그 시스템을 비교해보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굿성형외과의 최성안 원장은 “흉터는 개인에게 콤플렉스로 작용해 심하면 대인기피증을 가져올 수도 있다”며 “적절한 대처와 관리가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흉터가 생겼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흉터(반흔)는 손상되었던 피부가 치유되고 재생된 흔적이다. 수술이나 외상으로 진피의 깊은 층까지 손상을 입으면 피부의 긴장도를 유지하는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하게 증식한다. 이렇게 증식된 콜라겐은 상처가 치유된 후에도 얇아진 피부를 밀고 나와 흉터로 남게 된다.

이렇게 남은 흉터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가벼운 외상이나 미용수술 등으로 인한 흉터는 2~3개월 정도 치료를 받으면 색깔이 원래의 피부색과 비슷해진다. 하지만 상처가 깊거나 제왕절개 등 절개 부위가 큰 외과적 수술을 한 경우에는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절개 부위가 큰 수술을 하거나 흉터 부위가 돌출된 심한 흉터가 남은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절개하고 봉합하는 방법으로 흉터를 없앤다. ‘트리플 클리어’라 불리는 흉터수술이 바로 그것이다.
트리플클리어는 기존의 흉터를 제거한 뒤에 봉합하여 흉터의 흔적을 지우고, 작은 점으로 이루어진 레이저가 피부를 자극해 피부 안쪽을 재생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수술 후 관리를 받는 것으로 세 번째 과정을 마친다.

최성안 굿성형외과 원장은 “트리플 클리어의 두 번째 과정인 프락셀 레이저는 흉터 부위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구멍을 뚫어 피부의 재생을 일으키는 치료”라며 “피부 전체를 벗겨 내는 박피 레이저와 달리 흉터 전체 면적의 20%에만 미세 구멍을 뚫기 때문에 시술 시 고통과 부담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락셀 레이저 시술 후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조그맣게 형성된 딱지가 오래 붙어 있도록 유지하는 게 좋다. 딱지가 붙어 있는 동안 밀폐된 환경을 만들어 새살이 잘 차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수술 후 2~3개월간은 치유 과정에 의해 흉터가 붉게 보이며 색이 옅어지기까지는 6개월~12개월 정도 걸린다. 이 기간에 수술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과다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최성안 원장은 “흉터의 치료방법은 흉터의 모양과 상태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여러 번의 시술과 충분한 재생 시간을 통해 만족할만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흉터 치료는 다른 질환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인내심과 여유를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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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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