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종규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취임 2개월만에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매각이 진행되고 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며 운용사는 고객들의 수익을 생각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박종규 사장은 운용사의 본질은 고객들의 자산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라는 말로 첫 마디를 꺼냈습니다.
그간 내외적 상황에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사의 본질을 일부 망각한게 사실이라며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종규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운용사의 본질은 수익이다. 고객들의 자산을 불려주는 것. 이게 제일 중요하다. 펀드수익률 제고에 최대한의 노력을..."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우리자산운용 또한 민영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박종규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매각은 신경쓰지 않는다. 민영화는 정부가 주도해 하는 일이고..우리는 열심히 본연의 업무를 하면 된다. 민영화가 도리어 임직원들에게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시장에 내놓을 새로운 상품과 내부적으로 강화할 부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간 우리운용이 채권이나 인덱스 펀드 등 비교적 안정적 상품에 중점이 맞춰져이었기 때문에 향후 주식 부문에 대한 강화로 전체 자산군의 균형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퇴직연금 등 연금시장을 겨냥한 상품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종규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운용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이를위해 유능한인재 영입 등에 힘쓰겠다. 또 국내자산운용시장은 퇴직연금 부문에세 한차례 또 한번의 도약을 할 수 있을것으로 본다. 이 시장에 대비하기위한 상품개발등에도 힘쓰겠다."
박종규 대표는 국내 1세대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인 한국투자신탁에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를 시작으로 메리츠투자자문과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등에서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더구나 우리자산운용은 전신이 LG투신운용으로 박대표 본인이 주식운용 본부장을 지내며 펀드매니저로 전성기를 보냈던 곳입니다.
박대표는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며 눈치보지 않고 소신있게 회사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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