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차 디자인 아이콘 쏘울의 2세대 모델인 `올 뉴 쏘울`은 기능과 디자인 모두 전작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실제 올 뉴 쏘울의 성능과 승차감은 어떤지 저희 취재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새롭게 태어난 `올 뉴 쏘울`을 타고 강원도의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시내 주행에 가장 알맞게 설계됐다고 하지만, 고속주행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1세대 쏘울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진동과 소음은 올 뉴 쏘울에서는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입니다.
1세대와 비교하면 차 높이는 낮아졌지만, 시야각을 고려한 시트와 앞유리 배치 덕분에 운전시 시야는 더 넓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자동차의 기본에 충실해진 느낌입니다.
하지만 강성을 높이면서 연비를 일정 부분 포기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올 뉴 쏘울의 연비는 1세대보다 낮아진 리터당 11Km 수준입니다.
운전에 익숙해지자 실내가 눈에 들어옵니다.
역시 1세대가 지적받았던 투박한 내장을 고치기 위해 신경 쓴 모습입니다.
센터페시아와 주변 장치들의 일체감이 높아졌고, 가죽 소재의 내장재가 많이 사용되면서 전체적으로 더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외부 옆모습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뒷태는 한눈에 차이가 날 정도로 변했습니다.
비교할 차가 선뜻 떠오르지 않을 만큼 올 뉴 쏘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탠딩> 신인규 기자
내외부 디자인 뿐 아니라 운전자 편의를 높인 재밌는 기능도 있습니다. 주차보조 기능 직접 보시겠습니다.
주변 차량과 주차공간을 감지해 핸들이 알아서 돌아가고, 주차선 위로 차가 멈춥니다.
시동을 켤 때부터 내릴 때까지 탄 사람을 배려한다는 철학이 담긴 독특한 기능입니다.
올 뉴 쏘울은 1세대의 아쉬운 부분을 고쳐서 다시 낸 과제라는 느낌을 받을 만큼 전반적으로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기 충분해 보입니다.
기아차가 내건 `감성 품질`의 아이콘이 될 쏘울이 시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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