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월가의 대표 기술주인 애플과 페이스북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유동성 장세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지수 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지수가 4000선 시대를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지수가 닷컴 버블을 극복할 것인가.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과 페이스북이 나스닥 지수의 4000선 시대를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닷컴 버블이 붕괴된 충격으로 나스닥지수는 2000년 5000선에서 1100선까지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며 이미 저점대비 260%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개별 실적이 뒷받침 된다면 지수의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기업 펀더멘털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이 첫번째 지수 상승 촉매제로 지목하고 있는 애플의 실적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발표됩니다.
지난 2분기 부진했던 아이패드 판매량 회복 여부, 저가형 스마트폰인 아이폰5C 판매량이 관건입니다.
<인터뷰> 조쉬 스펜서, 티 로우 프라이스 펀드 매니저
"애플은 이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들을 발표해왔고 고객 충성도도 높아 실적이 기대된다."
목요일 새벽 페이스북의 실적도 공개됩니다.
지난해 3000선을 돌파한 나스닥, 올해 4000선 안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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