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송아 맞따귀 (사진=
SBS `맨발의 친구들`)
진송아가 맞따귀를 때리는 강단에 반해 결혼했다고 박준규가 밝혀 화제다.
박준규는 10월 2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포스터를 보며 "89년 `아가씨와 건달들` 뮤지컬 오디션 갔을 때 처음 만났다"고 아내 진송아와의 첫만남에 대해 말했다.
진송아는 "엉망진창이었다. 팔짱을 끼고 다리 꼬고 앉아 있었다. 영화 데뷔한 상태라 누군지는 알았는데 아버지 백 믿고 저러는구나 싶었다"고 당시 박준규 모습을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박준규은 "한 달을 보면서 매일 연습하니까 진짜 모습을 보게 되지 않나. 나에게 홀딱 반한 거다"고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했다. 진송아는 "당시 향수 뿌리는 남자가 없는데 들어오면 좋은 향기가 나면서 빛이 났다"며 인정했다.
이날 박준규는 결정적 결혼 결심 계기에 대해 진송아가 맞따귀를 때리는 모습을 보고 결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규는 "둘이 차안에서 싸움을 했다. 차를 세우고 내리라고 했더니 내리더라. 내리자마자 따귀를 때렸는데 내 손이 내려오기도 전에 맞았다. 이 여자면 내가 평생을 믿고 살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를 때릴 정도의 여자면 살림 맡기고 애들 키울 수 있겠다. 강단이 있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