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홈런, ‘독도의 날(25일)’앞두고 전국 초등생 7,900여명 대상 설문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설문조사 결과표
대한민국 초등학생 1명 중 3명이 ‘독도분쟁’의 이유를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돼, 초등학생 대상 독도관련 교육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수업 부교재로 사용되는 아이스크림(i-Scream)에서 만든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아이스크림 홈런(Home-Learn)’이 10월 25일인 ‘독도의 날’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약 1주일 동안 전국 초등학생 7,9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이 설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으로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46.9%가 ‘지하자원과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라고 응답했다.
반면 ‘서로 땅 욕심이 많아서’, ‘이유를 모르겠다’, ‘관심 없다’등의 답변이 총 21.5%를 차지해 초등학생들이 독도 분쟁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잘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독도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이 ‘전세계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려야 한다’고 답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해외홍보를 꼽았다. 하지만 10%에 가까운 초등학생 응답자가 ‘독도를 반으로 나누어 일본과 사이 좋게 나눠 갖기’라 답했고, 이외에도 약 100여명의 초등학생이 ‘전쟁을 해서 이기는 쪽이 가져야 한다’고 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독도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라는 질문에는 ‘학교에서 선생님 또는 교과서(36%)’보다 부모님, 책, 미디어, 인터넷 등이 총 53%로 1위를 차지했다. 학교 교과과정 보다는 가정 등 학교 밖에서 독도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밖에도 ‘독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6%가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선택했으며, 이어 22%로 일본이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설문 결과가 알려지면서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역사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초등학생 시기 가정에서의 역사교육이 매우 중요하지만 주입식 교육보다 초등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현장체험이나 관련 동영상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야한다”며 “독도 영유권 분쟁처럼 중요한 현대사의 경우 특히 초등학생들이 그 중요성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독도의 날’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한 대한제국칙령 제41호가 제정된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하고자 지난 2010년 민간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선포한 기념일이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