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안현수(28)가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것에 대해 우리 국민 61%가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회된 국민의식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14일부터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5명에게 전화문의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해할 수 없다는 25%였고, 14%는 모른다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남성의 69%가 이해할 수 있다고 답한 데 비해 여성은 절반을 조금 넘는 53%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만 이해할 수 없다(42%)가 이해할 수 있다(30%)보다 많았다.
또 안현수가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이것을 한국인의 영예로 봐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44%, 러시아인의 영예라는 답변은 37%였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으로 귀화,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것에 대해서도
좋게 본다는 응답 비율이 49%로, 좋지 않게 본다는 41%보다 많았다.
한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2014년부터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응답자의 55%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3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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