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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화로 장기모기지 수요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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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인 월세화가 전세공급을 감소시키는 대신 장기 모기지 상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는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패러다임 변화와 주택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23일 밝혔습니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는 ‘주택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주택수요와 공급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인구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1~2인 가구 증가, 외국인 가구 유입 등으로 신규주택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면서 점진적인 월세화는 전세공급을 감소시키는 대신 장기 모기지 상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만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MBS 유통성 제고 및 투자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주택금융시스템을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가계자산 중 부동산 비중(한국 90% 이상, 미국 40%, 일본 60%)을 줄이고 부동산 간접 투자상품(리츠, MBS 펀드 등)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보험사·연기금 등의 장기채 수요증가 추세를 고려해 MBS 발행구조를 단순화하는 등 유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향후 주택금융 신상품 설계 및 유동화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해 서민의 주거안정 제고 및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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