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 추신수(31)가 뉴욕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양키스의 할 스타인브레너와 행크 스타인브레너 공동 구단주,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 랜디 레빈 사장은 이날 회동, FA로 풀리는 포수 브라이언 매캔, 유격수 스티븐 드루, 외야수 추신수 등의
영입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는 올해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3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양키스는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낸 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신수를 대안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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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퀄리파잉 오퍼는 선수가 받아들일 경우
연봉 1,410만 달러를 받고 소속팀에 1년 더 머무는 제도로
거절하면 FA 자격으로 30개 팀과 다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랜더슨은 올해 부상으로 제 역할을 다하지는 못했으나
양키스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겨울 FA 최대어인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5년 계약에 연봉 2,000만 달러(약 212억4천만원)를 계약 기준으로 삼고 있다.
양키스 외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에서 영입설이 흘러나오는 등
추신수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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