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연구위원(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은 22일 한국경제TV <정오의 증시데이트(PD 주언규)>에 출연하여 "전 세계 스마트 폰 출하량은2016년까지 연간 15% 이상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IT분야 탑픽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제시했다.
정오의 증시데이트 - 10월 강세 `IT`, 4분기 시장 주도하나
노근창 연구위원(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영업이익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애플을 추월 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작년에 이미 추월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2분기 대비 18.2% 증가한 88.3백만대, 테블릿 PC는 25.8% 증가한 1,060만대를 판매하면서 각각 1,2위 자리를 지킬 것이다. 애플의 경우 스마트폰 출하량은 3,300만대로 2분기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의 97%를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전자는 이번분기에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팬텍은 계속 적자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만의 HTC도 역시 적자이며, 블랙베리와 노키아는 매각을 준비중이거나 매각이 완료되었다. 현재는 상위 2개사만 이익이 나는 상당히 터프한 시장이다.
삼성전자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증가했어도, 갤럭시S4 출하량은 29.3% 감소하였다는 점에서 하이엔드 부품을 만드는 삼성전기의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범용을 만드는 파트론, 이녹스 등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다. 27만원 보조금 규제가 내수 시장의 성장을 막았다. LG전자와 팬택 등 내수 비중이 높은 회사들이 모두 3분기에 적자가 예상되는 것도 같은 배경이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들여다보면 내수 시장만 마이너스 성장이지, 세계 시장은 양호하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연간기준 37.3% 증가한 9.3억대가 예상되며, 2016년까지는 연간 15% 이상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부품 업체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중국시장은 전년대비 스마트폰 시장이 80% 성장하고 있으며, 전세계 수요의 30%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MS가 삼성전자가 17% 정도에 불과하지만 앞서 말씀 드렸듯 현재 영업이익이 나오고 있는 회사는 레노버 정도로 2%대의 이익을 내고 있다. 그 이하 영세 업체들은 내년 이후 중국 로컬 업체간의 자체적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34.3% 증가한 2.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SK하이닉스의 경우 우시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1.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메모리 실적은 4분기에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SK하이닉스의 실적은 4분기에 화재 여파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도체 업종은 심리적인 이슈로 반등한 측면도 있고 PC수요가 여전히 살아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DRAM 가격은 11월말부터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모바일 DRAM의 호조는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DRAM 모멘텀은 심리적 하락 이후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2분기부터 재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호재를 찾아보자면 `갤럭시 기어, 구글 글래스, 갤럭시 라운드`와 같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신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악재는 내년에 애플이 `애플TV`를 출시할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TV 업황이 심리적으로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일단, 4분기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 대부분 업체들의 실적이 3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만 메모리 반도체에 힘입어 3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접근은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시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이며, LG전자, LG디스플레이 반등시 비중을 줄이는 전략이 적절할 것이다.
IT 업종에서는 삼성전자를 탑픽으로 제시한다. 역시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보여줄 것이 많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목표주가는 17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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