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이3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오늘 205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였는데요.
하지만 시장에서는 기관 매도 폭이 커지면서 204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외국인이 36일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연속 순매수 기록을 경신했지만 코스피는 추가 상승폭을 키우지 못한채 2040선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3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의 차익매물에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인데요.
미국 정부가 예산과 부채한도 협상을 이뤄내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해소됐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망하는 모습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6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 1,620억원 순매도세를 기록중입니다.
특히 운수창고가 3%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과 의료정밀 등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기계와 건설업 등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에 1%가까이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가 업황 호조와 실적 개선전망에 2%가까이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최장기간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곤 개별 종목에서 매수세가 크게 누그러진 점은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어제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2900억원 규모 순매수 했지만 이 가운데 프로그램 물량을 빼면 11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만 1500억여원을 매수했기에 이를 제외하곤 오히려 외국인들은 팔자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또 전문가들은 이렇게 외국인이 줄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수 후엔 줄매도를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외국인의 속성상 과거에도 줄매수 후 줄매도 행보를 보인 것이 한두번이 아니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한국시장 투자심리지표인 MSCI한국지수가 지난밤 65.23으로 0.83%나 뛰었고, 한국 코스피 지수 2000에 해당하는 62를 돌파한 게 엊그제인 것 같은데 어느새 65.23까지 오른 것을 본다면 지수가 2050~2060정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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