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날씨 (사진= 온케이웨더)
지난 밤 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대관령, 철원, 제주 등에서는 올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찬바람이 불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늘(17일) 아침 대관령의 기온이 -2.6℃ 경북 봉화 -1.3℃, 철원군 김화읍 -1.4℃, 태백 -1.1℃ 등 영하권 날씨를 보이는 한편,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중부 내륙과 남부 일부지역은 0℃ 안팎의 기온을 보이면서 서리가 내린 곳이 많았으며 얼음이 얼기도 했다"며 "제주도 한라산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진달래밭 등에서 올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강릉 18℃, 춘천 17℃, 부산 20℃ 등 어제보다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더 커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해상과 남해 동부전해상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내일(18일) 아침에도 서울의 최저기온이 8℃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번 가을 추위는 주말쯤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다.
19일(토) 아침까지는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10℃ 아래로 떨어져 다소 춥겠다. 케이웨더 측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