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령 복권 당첨금이 701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이 돈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 현재까지 미수령 복권 당첨금이 각각 로또복권(온라인복권) 618억, 즉석복권 83억으로 총 70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금복권도 향후 20년간 분할 지급될 1등 당첨금을 포함해 미지급금이 3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수령 복권 당첨금은 소멸시효가 12개월에 불과하다.
즉 당첨된지 1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으면 실제 당첨자라 하더라도 찾을 수 없게 된다.
결국 소멸시효가 이미 지나버린 미수령당첨금은 복권기금에 편입돼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익사업? 저거 다 뒤져봐야 돼. 공무원들 돈잔치에 활용되는게 뻔한데 무슨" "아니 무슨 정신으로 몇억이상을 안찾아가고 있었던 걸까"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