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역대 최장 순매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아시아 시장 전체에서도 지속적인 매수 움직임이 관측되면서, 하반기 추가 매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의 `Buy` 코리아 기록이 15년 만에 다시 써졌습니다.
35거래일 연속 순매수, 그간 사들인 주식만 12조원(12조124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 1998년 34거래일 연속 순매수 당시보다 순매수 규모도 4배 가량 많습니다.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의 힘입어 8월 말 이후 상승을 거듭해온 코스피도 17일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외국인의 이 같은 순매수 행진은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KB투자증권은 최소 3조원에서 최대 15조원까지 외국인의 추가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외국인의 투자 성격이 장기적인데다, 다른 신흥국의 펀더멘털보다 한국의 여건이 더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현석 /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 이사
" 추가 매수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회사와 거래하고 있는 외국인들 시각을 들어보면
아직까지 한국물에 대한 비중을 충분히 채우지 못했다라고 생각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있고요."
이런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천국으로 부상했다" 고 극찬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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