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세계 이마트가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마트에서 물건을 사면 통신료를 인하하는 방법으로 통신비 할인 정책을 내놔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주비기자입니다.
<기자>
이마트에서 음료수 하나를 사면 백 원이, 화장품 2만원어치를 사면 1천원이 적립됩니다.
식품, 휴지, 주류 등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5천여 개 상품 구매 시 금액에 따라 총 5만 3천원까지 적립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이 적립금으로 휴대전화 통신비를 낼 수 있는 ‘알뜰폰’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장중호 이마트 브랜드전략담당 상무
“이마트에서는 고객이 이마트에서 쇼핑을 하면 하실수록 통신비가 내려가는 모델을 통해서 알뜰한 쇼핑과 알뜰한 통신비를 원하는 주부님들이 양쪽의 혜택을 다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마트는 ‘쇼핑할인 알뜰폰’이 기존통신사(MNO) 요금의 최대 47%, 기존 알뜰폰(MVNO)보다도 8%가량 저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 200여개의 유통망과 이마트 포인트를 내세워 파격적인 할인 상품으로 100만 명의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구매실적에 따른 할인과 신용카드 제휴, 어플을 이용한 광고 참여 할인 등 추가 할인으로 최대 7만 8천원까지 통신비를 절약하게 됩니다.
7만 원짜리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통신비를 일체 내지 않고 남은 8천원을 이마트 포인트로 적립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한된 단말기만을 판매하던 기존 알뜰폰과는 달리 최신 LTE-A 기종부터 3G 피쳐폰까지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팬택이 이마트 전용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이마트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관련 업계는 이마트가 이미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우체국, 편의점 등을 제치고 알뜰폰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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