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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고'··외국인 33일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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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204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들은 33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마감 소식에 장초반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한때 2045 까지 올랐습니다.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증액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20.69포인트, 1.02% 오른 2040.96에 장을 마쳤습니다. 연중 최고치입니다.
2040선 회복을 주도한 것은 역시 외국인입니다. 외국인들은 오늘까지 33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98년 기록했던 34일 연속 순매수 기록에 단 하루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반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00억원과 184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그동안 2000선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가 단숨에 연중 최고점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권에 대한 불안감이 이제는 `안도랠리`로 바뀌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남아있는 변수는 연고점에 대한 경계감과 펀드환매 압력,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어닝시즌으로 요약됩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변수 속에도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분간 2050선을 상단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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