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헬스케어 신소재 전문 바이오업체 내츄럴엔도텍이 오는 3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합니다.
공모 희망가는 3만2천원과 3만8천원 사이로, 21일과 2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내츄럴엔도텍(Natural endo), 사명 그대로 천연물신약을 비롯해 호르몬 신소재 등을 개발해 제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대표 제품은 백수오 등 한약재 등에서 추출한, 자체 개발 식물성 여성호르몬 신소재 에스트로지-100(`EstroG-100`).
<인터뷰>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받았습니다. 기존 소재와 달리 12개 증상 중에 10개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한국, 캐나다, 미국에서 허가를 받았습니다.
한 가지 소재로 열개 증상을 한번에 개선시킨다는 허가를 받은 점이 국내외 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소재와 달리 부작용이 없다는 점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내츄럴엔도텍은 현재 30여개 국내 제약사 등에 원료 및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신소재는 미국과 캐나다 특허에 이어 유럽, 일본, 중국 등 30여개국가에서 판매를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
"올해 말 혹은 내년 초부터 메이저 기업들로부터 구매 발주가 계속될 것입니다.
해외의 경우 미국 이외에도 유럽연합, 일본, 중국 이런 곳에 허가가 진행중입니다. 전세계 약 30여개 국가에 허가를 신청중이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해외에서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내츄럴엔도텍은 홈쇼핑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면서 매출 등 실적 역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현재 매출액은 367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을 기록,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이미 초과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인 `에스트로지-100`이 전체매출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특정 제품군에 매출이 편중돼 있는 점은 다소 부담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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