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담낭암 초기증상 없어 조기 치료 어려워…정밀검사 필요
천안에서 부동산업을 하던 남 모(72)씨는 종종 만성 복부 통증에 시달렸다. 그 때마다 소화제를 먹거나 액상 제산제를 먹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최근 복부초음파 정밀검사를 하던 중 이상 징후를 발견, 간내담도암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흔히 담도암, 담낭암의 경우 발병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다.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일반적인 복부 통증 정도여서 적절한 시기에 진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초음파 검사 중 우연히 발견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생활 속에서 담도암과 담낭암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복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간, 담낭이 위치한 우상복부와 명치 부근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통증이 반복된다면 담도암, 담낭암 및 간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통증이 잦아지는 시점을 전후하여 눈에 띄는 체중 감소가 있었다면 당장 정밀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면역암치료가 주력인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박사는 “담도암 치료 환자의 체중을 보면 평소보다 5~10kg정도 감소된 현상을 보이는 환자가 많다”며 “초기 증상이 미미하여 조기 발견이 어려운 담도암과 담낭암도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관심만 있다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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