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마무리 호아킨 벤와의 승리 후 자축 (사진=SPOTV 방송화면)
디트로이트 불방망이 보스턴을 잠재우며 먼저 1승을 챙겼다.
디트로이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서 선발 아니발 산체스 등 투수진의 역투를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특히 디트로이트의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는 9회 1사이후까지 `노히터(no-hitter)` 승리를 앞두고 있었지만 다니엘 나바에게 안타를 내줘 대기록을 아깝게 놓쳤다.
보스턴이 홈인 펜웨이파크에서 포스트시즌 영봉패를 당한 것은 지난 1918년 시카고 컵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0대3 패) 이후 95년만이다.
디트로이트는 0-0이던 6회초 1사후 미구엘 카브레라의 볼넷, 프린스 필더의 사구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쟈니 페랄타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보스턴은 9회말 1사후 나바가 상대 마무리 투수 요아킨 베노아의 95마일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중견수쪽으로 직선안타를 뽑아내 노히터의 수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2차전은 14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보스턴의 클레이 벅홀츠, 디트로이트의 맥스 슈어저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