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생리대서 곰팡이 발견 (사진= `좋은느낌` 홈페이지)
생리대 `좋은느낌`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최모(23·여) 씨는 지난 8월 말 한 대형할인점에서 구입한 `좋은 느낌` 생리대에서 시퍼런 곰팡이를 발견했다.
포장에 적힌 제조 일자는 지난 7월 26일로 시장에 유통된 지 2달도 채 되지 않은 제품이었다.
곰팡이를 발견하고 경악한 최 씨를 더욱 당황하게 한 것은 업체 측의 대응이었다. 최 씨의 전화를 받고 방문한 업체 관계자는 "곰팡이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제조 과정상 절대로 곰팡이가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업체 측은 "제품을 회수해 분석한 결과 곰팡이는 맞지만, 제조공정상 발생한 곰팡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고 해명했다.
업체 측은 또 "생리대가 의약외품이기 때문에 식약처 관리를 받고 있고, 제품을 생산시 미생물 검사를 받기 때문에 곰팡이나 미생물은 검출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최근 15년간 생리대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는 55% 이상의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굴지의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로 화이트·좋은느낌·애니데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