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가격이 1년 넘게 계속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10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지난 주보다 0.26% 상승하며 59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난주보다 오픔 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말보다 5.59%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과 경기도 외곽지역의 수요 증가로 전 주보다 0.35% 오르는 등 오름 폭이 확대되었으며, 지방의 경우 충남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감정원은 "전세가격은 전세기간 만료 후 재계약 증가로 인한 신·구 수요 적체와 월세 전환에 따른 매물부족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매매가격도 새로운 모기지상품 출시 등의 훈풍을 등에 업고 6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8% 상승했으며, 지난해 말보다는 0.57% 올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이 일제히 상승하며 전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충남과 경북, 대구지역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감정원은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의 실시와 정부의 모기지 확대방안이 검토됨에 따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